제목 영화 <변호인> 중에서___(우석&동영)
작성자 배우의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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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<변호인> 중에서

양우석, 윤현호, 이정화

 

우석 법정으로 들어선다. 사람들로 만원인 방청석.

 

cot to 차동영 증인 선서를 한다.

 

동영 : 선서합니다.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

       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.

       증인 차동영.

판사 : 변호인 측 심문하세요.

 

의자에 앉아 있던 우석, 앞으로 나서며

 

우석 : 증인의 이름과 소속을 말해주십시오.

동영 : 차동영. 부산 중부 경찰서 소속입니다.

우석 : 증인, 피의자를 체포할 당시 합당한 절차를 거쳤습니까?

동영 : .

우석 : 피의자들한테 영장을 보여준 적 있습니까?

 

대답하지 않는 동영. 피식 입가에 웃음기가 떠오르더니

 

동영 : 변호사라는 분이 법을 잘 모르시나본대, 국보법사범들은 일반 사건과 다르게 체포합니다

       먼저 체포하고, 나중에 법적인 절차를 밟죠. 선 체포 후 영장

        으우리 변호사님 국보법 더 공부하고 오시면 그때 와서 다시 증언해도 되겠습니까?

 

방청석에 있는 사람이 우석아 공부 좀 더하고 온나고 야유를 한다.

 

우석 : 증인, 수사과정에서 피고 보호자에게 체포사실을 알렸습니까?

동영 : 그거 뭐 알렸는데 보호자랑 연락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죠.

우석 : (O.L) 증인은 피고들을 자그만치 두 달이나 되는 기간 동안 불법으로 구금했죠?

동영 : 변호사 양반! 국보법 더 공부하고 와서 물어보라니까.

       국보법 사건은 법적으로 오십일까지 구금이 가능하고,

       관행적으로 몇 달이건 심문이 가능합니다.

우석 : (지지 않고 언성을 높이며) 묻는 말에나 대답하세요!

        그리고 법정에서 존댓말 하시고!! 지금 증거라고는 고문해서 받아낸 자술서 밖에 없죠?

검사 : (벌떡 일어나며) 지금 변호인은 억지 유도심문을 하고 있습니다.

판사 : 변호인!

우석 : (감정을 억누르며) 증거라곤 자술서 밖에 없는 거지요?

동영 : 저 빨갱이들이 얼마나 지독한대 증거를 남기겠습니까? 그리고 사상범들이 물증이 어디 있습니까

       국보법 사범들은 자백에 포커스를 맞추고 수사를 하는 겁니다.

우석 : 자꾸 국보법, 국보법 하는데 헌법 제 116항 형사소송법 제 310조에 의하면 

       자백만으론 유죄인증이 안된다고 돼있습니다

       국보법은 헌법위에 있고 형사소송법의 대원칙도 무시합니까?

동영 : 그걸 왜 나한테 그래요. 난 있는 법 그대로 집행했을 뿐인데.

우석 : 증인, 피의자가 국보법에 해당하는지 안하는지 누가 어떻게 판단합니까?

동영 : 공안 형사만 십 삼년 년쨉니다. 눈깔 돌리는 거만 봐도 국보법 사건인지 아닌지 알지 그걸 모릅니까?

우석 : 아 그래요. 그럼 말입니다. 무하마드 알리하고 조지 포먼하고 권투 시합하는데 내가 알리를 응원했어요

       이거 국보법 위반입니까? 아닙니까? 증인, 증인이 우기는 국보법대로라면 김일성이가 알리를 응원했다고 

        증인이 우기면 나도 국보법 이적행위로 잡혀 들어가요?

검사 : (벌떡 일어나며) 지금 변호인은 쓸데없는 얘기를 하면서 법을 모독하고 

       북괴 김일성이를 찬양고무하고 있습니다.

우석 : 학생과 시민 몇 명이 모여서 책 읽고 토론한 게 국보법에 해당하는지 안하는지 

       증인은 도대체 뭘 보고 어떻게 판단했습니까? 판단 근거가 뭡니까?

동영 :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국가가 판단합니다.

우석 : 국가? 증인이 말하는 국가란 대체 뭡니까?

동영 : 변호사란 사람이 국가가 뭔지 몰라?

우석 : 압니다. 너무 잘 알지요. 대한민국 헌법 제 12.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

      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. 국가란 국민입니다

        근데 증인이야말로 그 국가를 아무 법적 근거도 없이, 국가 보안 문제라고 탄압하고 짓밟았잖소

        증인이 말하는 국가는 이 나라 정권을 강제로 찬탈한 일부 군인들, 그 사람들 아니야!

 

방청객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

 

검사 : 재판장님! 지금 변호인은 증인을 겁박하고 있습니다.

판사 : 변호인!

우석 : 증인, 진술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가혹행위, 즉 고문이 있었지요?

동영 : 아닙니다.

우석 : 증인은 위증을 하고 있습니다.

동영 : (딱 잘라) 고문한적 없다고!

우석 : (사진 펼쳐들며) , 피고 몸에 이렇게 타박상 흔적이 있는데도 없다고 잡아 뗄끼가?

동영 : 피고가 자해한 거야.

우석 : 자해, 자해라꼬. 헛소리 그만하고 진실을 얘기해라. 니는 니가 애국자 같나? 천만에

        니는 애국자가 아니고 죄 없고 선량한 국민을 병들게 하는 버러지고 군사정권의 하수인일 뿐이야

        진실을 얘기해라. 그게 진짜애국이야.

동영 : 입닥쳐, 이 빨갱이 개새끼야!!

검사 : 재판장님. 지금 변호인은 증인에게 질문을 하는 게 아니라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.

판사 : 변호인. 법정에서 말 함부로 하지 말고 증인에게도 예의를 지키세요

       더 질문 없는 걸로 알고 검사 측에 반대심문 넘깁니다.

       검사 측 심문하세요?

 

앞으로 나오는 검사

 

검사 : 증인은 고문한 사실이 있습니까?

동영 : 없습니다.

우석 : 증인은 위증을 하고 있습니다. 재판장님, 증인은 위증을 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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