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 영화 <그대를 사랑합니다>
작성자 배우의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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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프롤로그. (밤)

문상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상갓집.

문상1두 분이 그렇게 사이가 좋으셨다면서?

문상1얼마나 되셨나?

문상2일흔일곱이라나 여덟이라나.

문상2호상이네. 호상

문상그럼… 더 살아 봤자 자식들 눈치만 보이지. 그만하면 호상이지!

문상객들의 소리에 구석 자리에 웅크리고 있던 만석의 얼굴이 일그러진다.

쓰디쓴 웃음과 함께 소주 한잔을 입안으로 털어 넣는 만석.

문상1그 나이에 덜컥 자리에 눕기라도 해봐. 그 꼴을 누가 봐! 그만큼 사셨으면 잘 사신 거야.

문상3암 호상이고 말고…

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치는 만석.

만석호상… 호상! 하지 말어 이놈들아.

놀라 돌아보는 문상객들.

만석뭐가 잘 죽었다는 게야?

문상1어르신, 그런 뜻이 아니라…

만석너희놈들 편하자고 살만큼 살았으니까 죽으라고...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호상이야. 세상에 잘 죽는 게 어딧어. 이 미친 놈들아

문상객…

만석(술잔만 보며, 눈가 붉어져) 니미 호상은… 호상은 무슨…

만석, 눈물이 나려는지 애써 어금니를 꽉 물고 어딘가를 노려본다.

(F.O)

1.동네 골목 (밤)

부타타타 소리와 함께 화면 밝아지면 오토바이를 탄 만석.

능숙한 솜씨로 골목길 여기저기 우유를 나른다.

1.언덕길 (밤)

언덕길 아래에 멈추는 오토바이.

만석(오토바이를 토닥거리며) 힘 내. 여기만 넘으면 오늘 일도 끝이야!

숨이 넘어갈 듯 언덕길을 달려가는 만석의 오토바이.

리어카를 끌고 언덕을 내려오던 송씨와 마주친다.

둘이 스치고 오토바이에서 돌멩이가 튕기면서 송씨의 머리를 스친다.

기우뚱하며 리어카와 함께 길바닥에 쿵 처박히는 송씨.

만석, 재수없이 걸렸다는 표정으로 눈살을 찌푸린다.

송씨는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.

오토바이에서 내려 송씨에게 다가가는 만석.

만석나 때문에 자빠진 거 아니지?

송씨(본다)…!!

만석나 아니지?

송씨, 고개를 끄덕이고 흩어진 폐지와 병 조각을 줍기 시작한다.

만석, 다행이라는 듯 숨을 길게 뱉는다.

만석다친 덴 없어?

송씨네… 괜찮아요.

만석(짜증스럽게) 다친 데 없냐고 사람이 묻잖아?

송씨(보면)…

만석사람 말이 말 같잖어?

송씨(어이 없다) 없다고 했잖아요.

만석우물거리지 말고 들리게 말해.

송씨(혼잣말) 노인네가 귀가 먹었나!

만석니미! 말을 오라지게 안 들어 처먹네. 크게 말하라니까~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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